서귀포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20대 중국인 선원이 숨져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서귀포시 남동쪽 59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 선적 K호(129t)의 중국인 선원 L(29)씨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2시25분 뒤인 오전 7시55분께 K호가 서귀포항에 입항한 즉시 L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L씨가 와이어를 감는 작업 도중 머리에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는 동료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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