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돼지값 이상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육가공업체 일각에서 “제주산 돼지가 타 지방 축산물공판장으로 반출되는 것도 가격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문제 제기해 주목.
도내 J업체 관계자는 “최근 돼지값 고공행진의 주 요인은 공급 부족 때문”이라고 전제, “여기에는 타 지방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산이 상당수 도축되지 않은 채 반출되고 있는 것도 사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더욱이 이런 유통과정에서 타 지방 병원균을 옮겨올 우려도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
제주농협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제주산 돼지가 타 지방 공판장으로 직행하고 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라며 “그러나 돼지값이 적정선을 유지해 농가와 육가공업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