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농기센터, 노인생산활동도 지원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가 농촌노인의 생산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농촌건강장수마을을 시범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기센터는 농촌노인에게 농업과 전통문화 영역에서 알맞은 일거리 발굴 차원에서 한경면 조수1리 노인회(회장 이문남)를 대상으로 사업비 4200만원을 들여 콩과 고구마 공동 과제포 5000평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난 1일 토종닭 병아리 1000수도 입식했다.
병아리 키우기 등 노인들의 유휴노동력으로 관리가 가능한 일거리를 제공, 건강관리, 사회활동, 소득증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다.
농기센터는 또한 이 장수마을에 건전한 노년기 여가활동을 위한 노인 교양강좌를 상시 개설ㆍ운영하고, 짚신, 빗자루, 나막신, 찻잔받침 등 생활용품 만들기 등 노인들의 생산활동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문남 농인회장은 “이 사업에 노인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달 하순부터는 키운 병아리의 판매가 가능해 직접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작업으로 올린 소득 중 일부는 연말연시에 독거노인과 요양원 등에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