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제주영화제 12일 개막
제12회 제주영화제 12일 개막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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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켄 로치 감독 ‘나, 다니엘 블레이크’ 선정
韓中日 대표영화 6편 상영…감독과 대화 시간도

제12회 제주영화제(이사장 권범)가 오는 12일 개막해 19일까지 8일 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켄 로치 감독의 신작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선정됐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제6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제69회 로카르노 영화제 관객상 수상, 제64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하며 이미 국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영화는 성실하게 살아온 다니엘이 지병으로 인해 일을 쉬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로 늘 노동자 편에 서서 자본주의 사회의 부조리를 이야기하는 켄 로치 감독의 뚝심이 녹아있다.

또한 이번 영화제 기간 중 15일부터 17일까지는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스페셜 파노라마 섹션도 개최된다.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제주, 나라, 닝보를 대표하는 영화 작품 6편이 상영되는 데, 대표 감독들이 제주를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제주 관련 작품으로는 고희영 감독의 ‘물숨(11/16·오후1시)’ 이상민 감독의 ‘짐작보다 따뜻하게(11/17·오후1시)’, 나라 작품으로는 장건재 감독의 ‘한 여름의 판타지아’(11/16, 오후4시), 무카이 게이타 감독의 ‘초콜렛 케이크와 호류우지 절(11/17, 오전10시)’이 상영된다. 또 닝보 작품은 ‘황금시대(11/17, 오후4시)’, ‘천주정(11/17, 오후 8시)’이 있다.

이외에도 ‘동아시아 문화도시 영화제 이야기’를 주제로 나카노 사토코 실행위원장, 홍콩 아시아영화제 디렉터 게리 맥, 제주영화제 권범 집행위원장, 제주씨네아일랜드 오주연 기획이사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영화제는 신동일 감독의 ‘컴, 투게더’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컴, 투게더’는 신동일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인 장편 영화로, 폐막작 상영 전 출연 배우인 이혜은 씨와 함께 무대인사 시간도 갖는다.

한편 개막식은 오는 12일 오후 3시 롯데시네마제주 1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 티켓 예매 문의=064-74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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