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비오톱 오는 10일
곽정명 제대 교수 개인전
곽정명 제대 교수 개인전

밤바다와 섬. 그 잔잔한 평화 속에서 주는 고요함을 그린다. 단순화 된 형상과 내려다보는 부감(俯瞰)의 시선은 그 고요함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세계와 지상의 낮음에 대한 기준까지도 무의미하게 만든 곽정명의 그림들이다.
갤러리비오톱(관장 김해곤)은 오는 10일 제주대학교 미술대학교 곽정명 교수 개인전 ‘곽정명 전’을 개최한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김백균 교수는 곽 교수의 그림을 두고 “탁한 강물의 흐름이 멈추고 시간이 지나면서 맑아지는 물처럼 낮은 열기와 한 밤의 열풍 같은, 여명이 트기 직전의 고요함이 담겨 있다”고 했다.
또 “너무 작아 잊고 사는, 단순하지만 진리가 담긴 사실을 간명하게 보여주는 그의 그림 속 밤의 단상은 우리에게 가치에 대한 성찰과 미래를 바라보게 한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하고 간략한 표현 속에 드러나 있는 평범에 대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20일까지 이어진다. (문의=010-2383-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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