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화재·인명피해 발생률 5% 저감을 목표로 소방안전대책을 마련,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겨울철은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화기사용과 실내 활동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화재위험요인이 급격히 증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또한 많이 발생한다.
이를 위해 불조심 강조의 달 운영,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경계지구·전통시장·공사장·다중이용업소 등 9개 중점관리대상에 대해 현장지도와 소방특별조사, 법령위반 단속 등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겨울철 선제적 재난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소방장비 유지관리 확인점검, 소방용수시설 정밀조사, 소방통로 확보훈련과 전방위 홍보를 통해 화재현장 도착률을 향상하고 야간 화재진압훈련,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 등 소방활동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3412건으로 172명의 사상자(사망33명, 부상139명)가 발생했으며, 178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현황과 추이를 보면 원인으로는 부주의(53%), 전기적요인(20%)순으로 차지했고, 장소로는 주거시설(16%), 차량(9%) 등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올해 화재발생은 전년대비 9월까지 감소추세에 있지만 10월부터 부주의로 인해 주택화재가 다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난방기기 사용 등에 따른 화재위험성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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