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제주 개최는 새로운 도전일 수 있지만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으리라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1일 제주에서 개최된 ‘2016 하반기 HRD Korea 리더스 워크숍’ 에 참석한 뒤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주는 전통적으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그동안 제주에서 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제주에서 적국적으로 추진의사를 밝히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가 하면, 현재 준비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기능올림픽을 나가보면 서비스 분야 직종이 확대되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 러시아의 항공보안직종이 대표적”이라며 “제주를 비롯해 우리나라도 이제는 제조업기반을 강화시키면서 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제주는 냉동어업이 활성화돼 있어 이 부분 기능을 개발하는 한편 문화, 마이스분야 기능인력도 적극 양성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취업연계형 싱가포르 서비스 전문가 양성과정’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람정제주개발과 함께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 전문가 양성과정은 다른 시·도에서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주 현지를 방문해 참여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복합리조트산업은 아무래도 신산업분야다보니 중간관리자 양성이 필요한데, 연수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앞으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홍보와 도민참여 방안에 대해서는 “제주도민들인 경우 일치단결을 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대회가 치러지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도민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의 흥미와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홍보대사도 위촉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임기가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공단은 능력이 중심인 사회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사회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K-Move사업의 시스템을 확실히 갖춰 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