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굴 신비’ 세계에 알린다
‘용천굴 신비’ 세계에 알린다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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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굴연구소 아테네 국제학술대회서 소개

지난 6월 북제주군 구좌읍 월정리에서 전신주 설치를 위해 굴착작업 중 발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위(僞)석회동굴인 '용천동굴'과 제주도 천연동굴의 구조적 특징들이 국제동굴학술대회에 발표된다.
사단법인 제주도동굴연구소(소장 손인석)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그리스 아테네 칼라모스에서 열리는 14차 국제동굴학술대회에서 '제주도 천연동굴 분포와 구조적 특징'과 '위석회 동굴인 용천동굴의 발견 경위와 구조적 특징'을 주제로 논문 2편을 발표 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손 소장은 제주지역 171곳의 동굴 탐험발굴조사 과정 및실상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면적당 동굴분포 비율로 제주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동굴을 분포하고 있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 어 제주지역에는 길이가 1km이상이 되는 천연동굴이 10개가 있으며 이들에 대한 대부분 측량도가 완성된 사실등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의 용천동굴이 세계 최대의 위석회동굴이며 초자연적 현상에 의해 형성된 점을 알리는 한편 용암동굴이면서도도 석회동굴의 모든 현상을 포함하고 있는 용천굴의 실태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만장굴, 당처물동굴, 용천굴, 벵뒤굴 등을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준비중인 사실도 전세계 동굴인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제주도동굴연구소는 1975년부터 제주지역 동굴조사를 벌여 천연동굴 171개를 탐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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