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건설경기 활황세 꺾였나
제주지역 건설경기 활황세 꺾였나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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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건설협회 회원사 올해 1-9월 수주액 전년比 22% 증가
전달보단 증가폭 축소…업계 “공공 증가, 민간 보합” 전망

제주지역 건설시장 신규 도급액이 1조원을 넘어섰지만 활황세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도내 종합건설회사 485개사 가운데 285개 회원사가 신규 도급한 공사는 478건·1조548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전달 증가율 30%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는 265건·8855억3900만원으로 24% 늘고, 토목공사는 213건·1872억7100만원으로 21%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건설공사 발주 건수가 줄어들면서 증가폭이 전달 65%에서 9월 44%로 축소됐다. 다만 민군복합형 크루즈항 운영지원 시설공사(53억원) 등의 계약이 이뤄지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민간부문 역시 주거용 건축(5건·196억원), 도외공사(2건·279억원) 수주가 이어졌지만 증가폭은 전달 17%에서 9월 13%로 줄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부문은 공사 발주 및 개찰현황을 봤을 때 당분간 현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부문은 중대형 건축계약 등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작년에에 이뤄진 계약금액을 감안하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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