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건설협회 회원사 올해 1-9월 수주액 전년比 22% 증가
전달보단 증가폭 축소…업계 “공공 증가, 민간 보합” 전망
전달보단 증가폭 축소…업계 “공공 증가, 민간 보합” 전망
제주지역 건설시장 신규 도급액이 1조원을 넘어섰지만 활황세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도내 종합건설회사 485개사 가운데 285개 회원사가 신규 도급한 공사는 478건·1조548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전달 증가율 30%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는 265건·8855억3900만원으로 24% 늘고, 토목공사는 213건·1872억7100만원으로 21%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건설공사 발주 건수가 줄어들면서 증가폭이 전달 65%에서 9월 44%로 축소됐다. 다만 민군복합형 크루즈항 운영지원 시설공사(53억원) 등의 계약이 이뤄지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민간부문 역시 주거용 건축(5건·196억원), 도외공사(2건·279억원) 수주가 이어졌지만 증가폭은 전달 17%에서 9월 13%로 줄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부문은 공사 발주 및 개찰현황을 봤을 때 당분간 현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부문은 중대형 건축계약 등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작년에에 이뤄진 계약금액을 감안하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