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관광단지 환경단체가 폄훼”
“오라관광단지 환경단체가 폄훼”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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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산간 난개발 논란의 중심에 선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 제주도의 인·허가 절차가 일사천리로 통과되면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라‧오등동발전협의회가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단체 등의 제기한 특혜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4일 열린 환경영향평가서 검토회의에서 환경단체 소속 심의위원들이 보완서류를 검토하지 않고 회의장 입구에서 의도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오라관광단지 사업을 오해와 불신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검토회의에서 심의위원들은 사업자의 이행계획서를 세밀하게 검토해 보다 엄격한 이행조건을 제시했고, 중요한 사항들은 재차 보완하도록 사업자에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환경단체는 검토회의를 마치 사업자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처럼 폄훼하고 모종의 거래가 있는 것처럼 오도했다”며 “이는 사업자와 지역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오만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마을주민들은 “사업자와 지역주민의 입장을 무시한다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불명예와 경제적 손실의 책임을 엄정히 묻겠다”며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의 미래비전을 열어가는 첫 번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제주경영자총연합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오라관광단지의 개발사업을 갈등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며, 지역경제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그리고 환경파괴나 난개발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시행과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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