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이 지난 12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영상과 물질:1970년대 일본의 판화'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주제주일 본국총영사관과 공동 기획한 것으로, 실험적인 현대 일본 판화작품이 주를 이룬다.
일본 판화는 산업화가 한창이던 1970년대를 전후해 변모를 겪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변화의 형태를 영상과 물질로 나누어 소개한다.
1부 ‘영상 표현의 시대’에는 대중매체 시대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판화를, 2부‘물질 주체의 상’에는 모노하라는 미술 경향에 영향을 받아 물질 자체를 부각시킨 판화를 내걸었다.
가노 미츠오, 가와구치 타츠오, 기무라 코스케, 기무라 히데키, 노다 테츠야 등 14명의 작품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064-760-3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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