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촉진 위한 대책마련시급
국산 원유의 주된 소비기반인 백색시유 소비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낙농진흥회가 최근 발간한 낙농편람에 따르면 백색시유 소비량은 2001년 146만5793t으로 최고치에 달한 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2002년 136만2107t으로 감소했고, 2003년 138만182t으로 약간 늘어나다 지난해에는 다시 132만8278t으로 감소했다.
백색시유 소비량의 감소는 대체음료와의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주된 소비층인 아동인구의 감소, 지난해 하반기 시유 소비자값 인상여파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낙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서는 시유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낙농업계는 이와 관련, 북한 어린이에게 백색시유 보내기 운동에서부터 학교우유 급식 확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낙농체험, 우유 우수성 알리기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 낙농농가는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이 국내 원유 수급불균형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이 밖에 학교 우유급식 확대 등 다양한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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