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미·전동훈 금메달…제주선수단 뒷심 부족
최수미·전동훈 금메달…제주선수단 뒷심 부족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6.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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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메달 83개 수확…당초 목표 달성 어려울 듯
▲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복싱 라이트급에 출전한 전동훈(남녕고3)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제주도체육회 제공>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선수단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메달 90개 이상 수확’이라는 목표 달성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제주도체육회는 대회 6일째인 12일 제주도선수단은 육상과 복싱, 양궁 등 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육상 여자대학부 1500m에 출전한 최수미(제주대1)가 4분40초63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11일) 여대부 800m에서 2분16초0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한 최수미는 이종목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최수미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치고나오는 전술을 펼치며 경기 종반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4분42초56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김유진(한국체대)을 가볍게 따돌렸다.

복싱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고등부 복싱 종목의 유일한 생존자인 전동훈(남녕고3)은 이날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라이트급 결승전에서 김준형(대전체고1)을 치열한 승부 끝에 심판 판정승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와 함께 수영 여자일반부 평영 50m에 출전한 이은지(제주시청)는 김달은(경남·31초22)에 0.65차 뒤져 아쉬운 은메달을 수확했고, 양궁 남자일반부 개인전에 출전한 김주완(현대제철)이 동메달을 안겼다.

이날 메달 4개를 추가한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19개와 은메달 28개, 동메달 36개 등 모두 83개 메달을 획득선전 했지만 최종 목표 달성에는 힘겨운 모습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제주도선수단은 골프와 사이클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국가대표 고군택(제주고2)이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고군택은 12일 진행된 경기에선 8위를 기록 중이다. 사이클 종목에는 영주고 선수들이 여자고등부 도로단체전에 선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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