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는 (주)제키스(대표 정기범)가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원산지인증수출자’제도는 FTA체결국 증가에 따라 원산지증명 발급시간과 비용절감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관세당국이 FTA원산지관리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수출자에게 원산지증명서 발급절차 또는 원산지증빙서류 제출 간소화 혜택을 부여한다.
그동안 제주에서는 주로 감귤·수산물 등 1차산업 분야에서 다소 혜택이 제한적인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 획득은 간간히 있어왔다. 하지만 원산지관리시스템 운용 등이 필수조건으로 들어가 있어 훨씬 획득이 까다로운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를 제조업 분야에서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제키스는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 획득을 통해 원자재명세서(BOM)·원산지소명서·원산지확인서·제조공정도·구매증빙서류 등의 까다로운 서류제출 의무가 5년간 면제된다. 또 향후 생산될 모든 제품에 대해서도 협정 및 품목에 제한 없이 관세절감, 원산지증명발급 간소화, 비용절감, 행정기간 단축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주)제키스 무역팀의 강정훈 과장은 “이번 ‘원산지인증수출자’ 지정을 계기로 아세안시장뿐만 아니라 EU, 중국 등 신규시장으로의 해외마케팅을 활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발판삼아 새로운 바이어 발굴 등 수출 다각화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TA활용지원센터는 (주)제키스의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 획득 을 계기로 FTA컨설팅, 특별교육 등 FTA활용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