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中국경절 연휴 특수 상실
제주 中국경절 연휴 특수 상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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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영향 6만4596명 방문 그쳐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비교적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의 영향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이 줄줄이 결항되고, 국제 크루즈선 기항 취소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를 맞아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6만4596명에 머물렀다.

이난 지난해 동기(6만9255명) 대비 6.7%, 2014년(9만9737명) 대비 35.2% 급감한 실적이다. 지난해에는 메르스 여파로 하늘길 정상화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줄었지만, 올해는 태풍 ‘차바’가 하늘길과 바닷길을 막아선 영향이다.

실제 태풍 영향으로 지난 4~5일 제주를 찾을 예정이던 중국~제주노선 항공편 11편(도착기준)이 결항됐고 국제 크루즈선 3편의 기항이 취소됐다.

국내선 하늘길도 차질을 빚으며, 중국인 관광객 방문에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은 1만1016명으로 반토막(-53.9%)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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