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섶섬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실종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께 서귀포시 섶섬 남서쪽 100m 지점 수중에서 낚시객 박모(41)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한국해양구조협회 소속 잠수사가 발견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6시4분께 낚시 어선 B호(9.44t)의 선장 한모(39)씨가 섶섬 동쪽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박씨가 않는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8척과 122구조대, 민간어선 7척, 한국해양구조협회 수중 잠수사 6명 등을 동원해 섶섬 주변을 수색해 왔다.
해경은 시신을 서귀포시내 병원에 안치하는 한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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