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새벽 제주를 관통한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학교현장에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까지 도교육청에 수합된 내용에 따르면 15m에 이르는 신광초 운동장 비가림막이 이번 태풍으로 밤사이 파손되고, 새서귀초는 교실이 침수됐다.
효돈초는 옥상 방화문이 떨어졌고, 세화중은 본관과 체육관을 연결하는 통로의 천장 판넬이 파손됐다.
서귀포고와 서귀포여고 등은 외벽 비닐 사이딩이 날라갔고, 온성학교는 본관 외벽이 파손되고 비닐동이 완파되는 등 밤사이 전체 121개교에서 출입문·전광판·유리창·태양전지판 등이 파손되거나 바닥·복도·교실이 침수되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이에따라 이날 하루 도내 100개 초·중·고가 등교 시간을 늦췄고, 금악초·화북초 등 15개교가 하교시간을 평소보다 1~3시간 앞당겼다. 또, 조천초 교래분교장이 5일 하루 휴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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