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선 5.9%·국제선 137.5% 각각 늘어
제주공항의 항공여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4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제주지역 국내선 항공여객(출발)은 127만716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 성수기와 광복절 연휴에 따른 여행 수요가 증가한 이유다.
주요 공항별 실적을 보면 김포(95만772명) 5.7%, 김해(30만1266명) 5.3%, 청주(9만4684명) 35.1%, 대구(8만9565명) 8.1% 등 대부분의 공항이 증가했다. 다만 울산은 2만1761명을 기록하며 3.0% 줄어 대조를 보였다.
국제선 항공여객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기저효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8월 제주공항 국제선 항공여객은 29만542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7.5% 급증했다. 지난해 관광시장을 흔든 메르스 기저효과도 있었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은 영향이다.
한편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여객분담률은 57.5%로 전년 동월 대비 4.4%포인트 증가, 점차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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