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최고가 10㎏ 2만6000원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출하가 본격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6년산 노지감귤이 3일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첫 경매가 실시, 본격적인 유통처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첫 경매된 감귤은 모두 174t이며, 올해 첫 출하일인 지난 1일 출하된 감귤이다.
전국 도매시장 가격형성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서울 가락시장인 경우 이날 67t에 대한 경매가 진행, 10kg 기준 최고가는 2만6000원, 최저가는 8000원을 기록하며 편차가 크게 형성됐다.
이날 평균 경락가격은 10kg상자당 1만6800원으로 지난해 평균 1만5900원보다 5.6%(900원) 높은 가격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첫 경매에서는 63t이 출하됐고, 최고가 2만5000원, 최저가 5000원을 기록했었다.
도 농정당국과 농업인단체 등이 가락시장 경매 참관 결과 올해산 감귤 품질은 좋은 편이지만 강제 착색한 것으로 의심되는 덜 익은 감귤이 일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농가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자치경찰단과 소방본부, 행정시 등과 합동으로 39개반 184명으로 구성된 비상품감귤 유통 단속반을 편성,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54만4000t으로, 지난해 51만9000t에 비해 4.8% 많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