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주택가 오름세 다소 진정” 예상
제주지역의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인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9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 CCSI)는 105.3으로 전달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장기(2003~2015년) 평균치(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우선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현재생활형편CSI(96)와 6개월 후의 생활형편전망CSI(102)는 전달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2)는 3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소비지출전망CSI(109)는 1포인트 하락했다.
경세상황에 대한 인식인 현재경기판단CSI(80)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88)는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취업기회전망CSI(89)는 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치며,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주택가격은 급등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와 비교한 1년후 주택가격전망CSI(115)는 115로 전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기준치(100)는 여전히 크게 상회하고는 있지만 급등세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본 것이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 5월 123포인트까지 올랐다가 차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