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영상 소재 발굴을 위한 방송작가, PD 등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문화체육관광부·제주영상위원회는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주 4·3평화공원에서 드라마 등 방송영상 창작 소재 발굴을 위한 제주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도가 지난 3월 문체부 공모 사업에 참여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20여명 내외의 방송작가, PD, 로케이션 매니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방송 영상 촬영지는 종영 이후에도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앞서 모래시계 촬영지 정동진과 가을동화 촬영지 속초, 겨울연가 촬영지 남이섬, 올인 촬영지 섭지코지 등도 관광 명소로 활용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왔다.
이를 바탕으로 워크숍에서는 제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 및 문화자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영상 촬영지 장소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스토리 발굴을 위한 제주유배문학 소개 및 유배지 견학, 제주 4·3 관련 강연 및 유적지 답사, 돌문화박물관 견학, 제주 출신 현길언 작가의 특강 등이 마련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향후 방송제작자에게 방송프로그램 기획 시 도내 명소와 연계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및 기회를 제공해 제주영상촬영과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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