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나라별 의상 패션쇼 등 운영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매일이 주관하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청소년 글로벌 리더 과정’이 24일 오전 11시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린다.
한미친선문화교류협회(K.A.Y.A)가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두 문화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부모의 출신국 대사 또 외교관과의 만남을 통해 자긍심을 갖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일본․중국․필리핀․네팔 출신 다문화가족 자녀(중학생 이하) 100여명이 참가하고 ‘대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각국의 전통놀이기구 등 체험, 나라별 의상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체험부스는 오전 11시부터 김만덕기념관 야외 마당에서 운영된다. 또 11시 4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각국 음식체험이 행해진다.
이어 오후 1시 개회식 후 1시 10분부터는 행사 하이라이트인 대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서는 테라사와 겡이치 주제주 일본총영사, 류즈페이 주제주 중국부총영사, 끼런 사껴 주한 네팔 대리대사,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 필리핀 대사가 다문화가족 자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콘서트가 끝난 후에는 2시 50분부터 야외마당에서 다문화 자녀들이 출연하는 나라별 의상 패션쇼가 펼쳐진다. 패션쇼에는 국가별로 남․녀 2명씩 총 20명이 나서 화려한 전통의상을 선보인다.
청소년 글로벌 리더 과정은 제주매일이 제주도의 2016년 다문화가족 자녀지원 프로그램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하는 ‘다문화시대-다양성이 존중되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제주매일은 이번 행사를 위해 도내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일~9월 19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