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한곬 초청전’ 24일부터 개최

제주현대미술관은 오는 24일 미술관 제1·2 기획전시실에서 한곬 현병찬 초청전 ‘현병찬 서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의 입주 작가이자 한글 서예의 조형미와 아름다움을 예술화하며 오랜 시간 다져온 현병찬 선생의 서예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60년의 세월동안 창작에만 매진하며 쓰였던 작품, 주옥같은 시 구절에 취해 쓰였던 자굼, 제줏말 쓰기에 열중했던 작품들을 함께 볼 수 있어 그의 먹글인생을 담아내기도 했다.
제주도에서 태어사 제주사범학교 재학 시절 서예를 시작한 현 선생은 대한민국 서예 초대작가전, 한중서예 교류전 등 다수의 서예전을 주관하고 출품하며 제주서예 문화의 길을 열어가는 데 선구자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서예전은 대중들에게 서예의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감성을 고루 가진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한글 서예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제주서예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064-710-7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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