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계약출하사업 5년만에 재개
감귤 계약출하사업 5년만에 재개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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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의 감귤 계약출하사업이 5년만에 재개된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산지 가격을 지지하고 올해산 노지감귤의 처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계약출하사업을 5년 만에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올해 감귤 계약출하사업 물량은 1만2606t으로 지난해산 노지감귤 직영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처리량의 20% 수준이다. 계약출하 참여농가는 823농가다.

감귤 계약출하사업은 감귤 가격 폭락 시 농가소득 감소에 대응하고 출하 조절로 수급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 계약출하사업은 6개 농협(감협, 남원, 위미, 효돈, 서귀포, 중문)이 참여한 가운데 계약단가는 농협별·품위별로 차등 적용되며 ㎏당 평균 970원(㎏당 800원~1333원)으로 지역 농협별 이사회 등을 통해 잠정 결정됐다.

다만 감귤 출하 시기 이전에 감귤 작황·품질 상태·가격 전망을 감안해 필요할 경우 농가와 협의해 계약단가를 조정할 예정이다.

계약출하사업 참여 농협 관계자는 “계약출하 약정 농가에 대해서는 가격하락 시 손실 보전을 적극 지원하고 약정 농가별로 수확시기·출하시기 등을 신축적으로 조정해 수급을 조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2012년 사업 중단 이후 5년 만에 재개한 감귤 계약출하사업이 농가 수취가격 안정 및 수급 조절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유통처리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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