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제주지역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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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준 ㎡ 당 287만8000원 전년 동월 대비 29.58% 상승

제주지역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가파르다. 최근 1년 간 청약열풍을 이어온 영향이다.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제주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287만8000원(8월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22만1000원과 비교해 29.58% 상승한 것으로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283만7000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6%가량 상승한 것과 견주면 3.5배 수준이다.

특히 9개 도 지역 가운데서는 분양가격(평균 223만2000원)이 가장 높았다. 9개 도 지역 중 제주에 이어 가장 높은 분양가격을 보이고 있는 경남(238만4000원)과 비교하면 49만4000원 높다.

또한 수도권을 제외한 5개 광역시와 세종시의 평균 분양가격(288만2000원)과도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지역 평균 분양가는 436만원으로 서울(628만5000원)이 분양가 평균을 끌어 올렸다.

제주지역 아파트 분양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인생2막을 제주에서 시작하려는 이주열풍으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다, 투자 수요도 적잖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 분양가구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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