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기 지연율 ‘전국 최고’
제주공항 항공기 지연율 ‘전국 최고’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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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7월까지 24.7% … 다른 지역에도 영향

제주공항이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항공기 지연운항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의원(더불어 민주당)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국내선 항공기 지연율은 19.5%로 전년(10.4%)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나타났다.

국내선 항공기 지연은 예정시간보다 30분을 초과해 이·착륙 한 경우를 말한다. 지연율 통계는 인천공항은 1~8월, 나머지 공항은 1~7월까지 결과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이 24.7%로 가장 높았고, 군산 23.4%, 광주 18.5% 등의 순이었다.  제주공항인 경우 100대 중 25대가 지연 운항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항공기 지연운항은 제주공항 포화로 인한 것으로 지적된다. 국내선 점유율이 압도적인 제주공항에서의 항공기 지연이 타 공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항공기 지연운항 원인은 연결편 문제에 따른 접속문제가 전체 94%로 가장 많았다.

안 의원은 “작년 10대 중 1대 꼴로 발생했던 지연 운항이 올해에는 5대중 1대 꼴로 두 배 가량 늘어났다”며 “국민편의를 위해 원인을 규명, 점차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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