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어디로 갈까?
‘추석 연휴’ 어디로 갈까?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박물관·제주민속촌 다양한 체험행사 마련
목관아·휴양림 무료 개방…항공우주박물관 무료 이벤트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다. 14일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최대 5일간의 명절 연휴를 집에서 보내게 되면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무료 행사들에 눈길이 가고 있다.

▲전통문화 체험 대목 ‘박물관’

명절은 전통 문화를 짚어보며 전통과 민속 등을 체험하기 좋은 박물관에게는 ‘대목’이다. 이 때문인지 박물관에서는 올 추석에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향을 방문한 가족 관람객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우선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양영환)은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틀 동안 박물관 광장에서 ‘2016 추석 민속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추석 민속한마당은 전래놀이마당, 어린이체험마당, 경연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전래놀이마당에서는 투호놀이, 딱지치기, 고무줄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제주 동차타기 등 민속체험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체험마당으로는 페이스페인팅, 추억의 뻥튀기 체험 등이 마련되며, 팔씨름대회, 제기차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또한 추석 당일에는 지리산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판소리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도 박물관 야외 마당에서 14일부터 18일까지 ‘한가위 한마당’을 개최한다. 굴렁쇠 굴리기, 공기놀이 등 추억의 전통 놀이와 가족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 상영(연평해전, 명량, 쥬라기월드, 암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캐리커쳐 프로그램 등도 마련했다.

제주민속촌도 14일부터 18일까지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민속촌에서는 선인들이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만들었던 연, 제기, 딱지 등을 가족들과 함께 만들 수 있다. 또 윷놀이를 이용한 재미있는 운세보기, 전통 그네타기, 동차타기,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민속촌 전속 공연팀 단원들과 함께 하는 낮은 줄타기, 버나 돌리기, 민속 타악기 연주 체험과 사물놀이 공연 관람, 강강술래 놀이도 즐길 수 있으며, 제주 전통음식인 지름떡과 빙떡을 만들어 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이 기간에 한복(개량한복 포함)을 입고 민속촌을 방문하면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무료&특별할인

제주목 관아는 연휴 기간(14~16일) 동안 무료 개방은 물론 전통 민속놀이 체험도 운영한다. 소원 기원 복주머니, 전통 복식 입어보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제주도내 4개 휴양림인 제주절물, 서귀포, 교래, 붉은 오름 등도 무료 개방된다. 연휴 기간을 자연휴양림에서 보내려는 이들로 이미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등의 숙박시설들은 100%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더불어 지난 6월 개장한 서귀포 치유의 숲 또한 올해 말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JAM)은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관람료 특별할인과 ‘달님에게 소원을 말해봐!’, ‘JAM 타투 스티커 체험’, ‘한가위 민속놀이 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기간 동안 성인ㆍ청소년ㆍ어린이 모두 관람료는 8000원이며, 도민일 경우 6000원으로 할인된다. 제주도민과 함께 박물관 방문 시 도민 가격으로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갈 만한 곳

최근 제주는 한창 메밀꽃으로 물들어 있다. 끝도 보이지 않는 하얀 메밀꽃은 오라동 새마을회(회장 강완길)가 1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한라산이 품은 오라! 메밀꽃 나들이 행사’를 개최 중이다.

행사는 제1산록도로 인근에 위치한 제주 오라동 산76번지에서 진행되며 밭 넓이만 25만 평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메밀꽃 밭으로 알려진 만큼 보기만 해도 미소 지어 지는 곳에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 외

아프리카박물관과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도 다양한 추석 이벤트를 연다. 아프리카박물관은 15일부터 17일까지 보물찾기, 퀴즈대회, 소원빌기,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박물관이 살아있다 역시 14일부터 18일까지 보물찾기, SNS인증, 카트 탑승 인증 이벤트를 마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