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일자리 없어 취업 못한다
원하는 일자리 없어 취업 못한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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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 8월 제주지역 고용 동향
고용률 0.8%p, 실업률 0.6%p 동반 상승

제주지역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했다. 경제활동을 하려는 이들이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업률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 구직자들을 수용할 만한 일자리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8월 제주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고용률은 69.3%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35만9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만명(6%)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및 기타 1만5000명(13.6%), 도소매·음식숙박업 3000명(3.0%), 전기·운수·통신·금융업 2000명(4.0%) 각각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2000명, -5.4%)과 제조업(-1000명, -13.5%)은 감소 대조를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23만4000명으로 1만6000명(7.3%), 비임금근로자는 12만5000명으로 5000명(3.7%) 각각 늘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6000명 증가한 10만3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000명 감소한 2만2000명을 기록했다. 자영업자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8만명으로 5000명,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만3000명으로 2000명 각각 증가했다.

이와 함께 실업률은 2.2%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0.2%포인트)보다 여자(1.1%포인트) 실업률 증가폭이 컸다. 취업 의지를 가지고 지난 4주간 일자리를 찾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벌였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들이다.

한편 8월 제주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5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4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36만7000명으로 2만3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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