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한 의용소방대원이 이웃집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남성의용소방 소속 강규남씨(42세)는 지난 10일 오후 3시경 한경면 중산간서로 3182 소재 주택 인근 창고에서 연기가 발생하자 화재가 발생했음을 직감, 인근 소화기 보관함에 있는 소화기 4대를 활용해 초기에 진압을 시도했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한경119센터와 10km이상 떨어져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10분이상 걸리는 거리였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강규남 대원의 신속한 판단과 대처로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특히 제주소방서가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 소화기보관함을 설치도 한몫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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