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이 산업화와 지역개발로 변천되거나 사라져가는 마을 옛 지명을 조사해 기록물화 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북군은 지난 8일 추자면과 우도면 21개 자연마을에 대한 옛지명 유래 조사를 끝마침에 따라 2003년부터 시작된 7개 읍·면 96개리 276개 자연마을 옛지명 유래 조사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총 3단계에 걸쳐 이뤄진 이번 조사는 북군 관내 96개리 전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설촌유래, 전답, 물, 길, 내, 오름 등 14개 분야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읍면별 마을, 4·3이후 소멸된 마을 등 학술적 구전적 지명도까지 총체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문헌조사와 현장조사가 병행된 이번 조사 자료들은 북제주군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바로 세우고 지역공동체 의식함양과 향토변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북군은 7개 읍면 276개 자연마을 옛 지명에 대한 조사결과를 통합해 연내에 북제주군마을 옛 지명 유래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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