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놀이·영화 상영·캐리커쳐 등 한가위 한마당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주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전통 문화를 되짚으며 전통과 민속을 체험하기 좋은 ‘대목’인 만큼 박물관에서는 고향을 방문한 가족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한 체험 자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우선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양영환)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양일 간 박물관 광장에서 ‘2016 추석 민속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인 투호놀이, 딱지치기, 고무줄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제주동차타기 등과 어린이 체험마당으로 페이스페인팅, 추억의 뻥튀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펼친다. 또 추석 당일에는 지리산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판소리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제주 목관아에서도 14일부터 16일까지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운영된다. 제주 목관아는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무료 개방하며 다양한 민속놀이와 소원기원 복주머니, 전통 복식 입어보기 등을 준비하고 관람객들을 맞는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도 긴 추석 연휴 기간 14일부터 18일까지 전통민속놀이와 함께 굴렁쇠 굴리기, 공기놀이 등 추억의 놀이 자리를 마련한다. 이외에도 가족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 상영(연평해전, 명량, 쥬라기월드, 암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캐리커쳐 등 한가위 한마당을 열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모처럼 모인 가족들과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민속놀이를 체험하면서 뜻깊은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