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이용자들을 위한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 설치가 본격화된다.
한국전력공사는 7일 제주시 용담2동에 있는 삼화석유 소유의 행복날개 주유소에서 급속충전기 2기가 설치된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 1호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태희 산업부 2차관,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 배성환 한국전력 신성장기술본부장, 홍성준 삼화석유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란 지자체, 주유소 등에서 주차 가능한 부지를 제공 받아 한전이 충전소를 구축하고 충전서비스사업자에게 대여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충전소를 말한다.
이번에 구축된 충전시설은 최근 위험물 안전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구축기준이 완화된 이후 처음으로 구축된 주유소 내 충전시설이다.
한전은 앞으로 제주에 60개소에 급속 충전기 10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개방형 충전소를 시작으로 충전인프라 사업이 활성화되면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및 신산업이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는 올해 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내년부터 ㎾당 313원의 요금을 받고, 한전과 장소 제공자에게 일정 규모의 임대료를 지급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