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校 과학교실 ‘현대화’
도교육청, 8곳 전면보수-17곳 부분개선
‘학생들이 이공계를 계속 기피하는 이같은 사태가 지속될 경우 과학한국의 미래는 절망적이다.
어두침침하고 매캐한 과학 실험실만이라도 우선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초.중등 학생들에게 과학적 창의력을 불어 넣어 이를 과학한국의 토대로 삼자’
이 같은 취지로 범정부 차원에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초.중등학교 과학교육 활성사업’의 하나인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에 따라 올해 제주지역 25개 학교 과학실험실이 ‘리모델링’된다.
기존시설을 대폭 정비, 냉난방 시설을 확보하는 실험실내 가종 기자재 등이 새로 갖춰지는 것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서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국비와 자체 사업비 등 5억8000만원을 투입, 8개 학교의 과학실험실을 전면 보수하는 한편 17개교의 실험실을 부분 보수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각 교육청별 대상학교는 제주시교육청관내 5개교, 서귀포교육청관내 6개교, 북제주교육청 관내 3개교와 고등학교 4개교 등이다.
대상학교에는 전면보수의 경우 3000만원, 부분보수의 경우 2000만원씩 지원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해 17개 교와 2003년 19개교에 대한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 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올해까지 과학실험실 현대화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교육부의 예산지원이 축소되면서 부득이 오는 2007년까지 사업기간이 연장됐다”면서 “최대한 사업예산을 확보 도내 176개 모든 학교의 과학실험실을 현대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