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뷰티·부동산·복지 등 4개과 154명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가 고졸 취업자와 평생교육 희망자를 위해 ‘평생교육단과대학’을 신설한다.
제주대는 6일 본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학년도부터 수시전형을 통해 평생교육단과대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집 학과는 ▲건강뷰티향장학과(39명) ▲관광융복합학과(39명) ▲부동산관리학과(38명) ▲실버케어복지학과(38명) 등 총 154명이다.
만 30세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원내 모집이 과별 10명씩 40명이고, 나머지는 특성화고 졸업후 산업체 3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거나 재직 중인 사람을 선발한다.
앞서 교육부는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를 위해 ‘성인 전담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대는 지난 5월 인하대, 서울과기대, 명지대, 대구대 등과 1차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30억 원을 지원받았다.
평생교육단과대학은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졸업, 수업시간, 교육방법 등에 있어 기존 대학 교육과정과 차이가 있다.
1년이 4학기제이고, 학기당 수업일수 4주 이상이다. 수업은 주로 주말과 야간 위주로 진행되며, 전공 수업의 경우 온라인 강의를 40%이상 배정한다. 또, 학기당 일정 학점(18~21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규칙이 적용되지 않고, 졸업기준에도 외국어능력은 포함하지 않는다.
평생교육단과대학 전형 일정은 일반학과와 동일하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제주대 홈페이지(www.jejunu.ac.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평생교육단과대학 졸업자들에게는 일반적인 평생교육원 수료증과 달리 해당 대학의 졸업장이 수여된다. 이러한 이유로 앞서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반대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