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고 코스타와 다비드 실바, 알바로 모라타 등 3명의 선수가 멀티 골을 넣은 스페인이 리히텐슈타인에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유럽지역 예선 첫 경기 리히텐슈타인전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스페인은 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코케가 올려준 공을 코스타가 문전에서 헤딩,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스페인은 후반 들어 7골을 몰아넣으며 리히텐슈타인을 무너뜨렸다.
스페인은 후반 10분 놀리토가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앞쪽으로 밀어준 패스를 세르지 로베르토가 달려들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 대량득점으로 가는 포문을 열었다.
4분 뒤 실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그대로 골문 안으로 차 넣었고, 1분 뒤에는 비톨로의 슛까지 터졌다.
스페인은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모라타가 후반 37분과 38분 연속 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코스타와 실바의 추가 골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1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도 이스라엘 원정 경기를 3-1로 마무리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중국 산둥 루넝에서 뛰는 공격수 그라치아노 펠레가 오른발 슈팅, 선제골을 넣었다.
이탈리아는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페널티킥 골을 넣었지만, 이스라엘에 추격골을 내주며 2-1로 전반을 마쳤다.
이탈리아는 후반 10분 베테랑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A매치에서 첫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치로 임모빌레가 후반 38분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웨일스는 개러스 베일이 2골 1어시스트로 활약한 데 힘입어 몰도바를 4-0으로 가볍게 이겼다.
베일은 후반 5분 중원에서 패스를 이어받아 드리블 질주 후 슈팅까지 마무리, 3-0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까지 성공했다.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에서 24골째를 기록, 득점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코소보는 월드컵 예선 데뷔전에서 핀란드와 1-1로 비겼고, 우크라이나와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와 터키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세르비아와 아일랜드도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