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막바지 주말 안전사고 잇따라…8명 병원 후송
벌초 막바지 주말 안전사고 잇따라…8명 병원 후송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6.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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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조상 묘를 단장하는 벌초 막바지 주말 제주지역에서 예초기와 낫 등에 다치는 벌초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사무소부든에서 벌초를 하던 김모씨(48)가 예초기날에 오른쪽 종아리를 배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이날 하루에만 6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김씨 외에도 이날 오전 7시 48분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3리사무소 인근에서 김모(60)씨가 예초기로 풀을 베다 예초기 날에 왼발 뒤꿈치를 베여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졌으며, 약 1시간뒤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삼달공동묘지 인근에서 김모(39)씨가 벌초 도중 낫에 손가락을 심하게 다쳐 한마음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9시 30분경에는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서도 박모(67)씨가 낫으로 묘의 풀을 베다 왼쪽 다리를 베여 한라병원으로 실려 갔으며, 오전 10시 1분에는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벌초하던 고모(44)씨가 예초기 날에 왼쪽 종아리를 베여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10시 27분에는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벌초하던 김모(41)씨가 예초기 날에 오른쪽 발바닥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해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8시55분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공동묘지 인근에서 벌초 작업을 하던 김모(26)씨가 예초기에 다리를 다쳐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졌으며, 오후 12시54분에는 제주시 영평하동 마을회관 인근에서 벌초하던 양모(46)씨가 예초기에 왼쪽 발목을 다쳐 제주시내 한라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예초기를 잘못 다루면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용 시 안전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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