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일대 어선에서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야간 주거 침입 절도 등의 혐의로 손모(43)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제주항 제2부두에 정박해 있는 어선에 몰래 침입해 현금 25만원과 생활용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4시40분께 추자선적 D호(42t)에 몰래 들어가 범행을 저지르다 선장 유모씨(48)에게 붙잡혀 해경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해경 조사 결과 손씨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노숙인으로 훔친 돈을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절도 범죄를 막기 위해 어선 출입문 등의 잠금 장치를 철저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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