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불멸의 예술혼’ 오페레타로 기린다
이중섭 ‘불멸의 예술혼’ 오페레타로 기린다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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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10일 서귀포예술의전당…하이라이트 공연 보완
탄생 100주년 기념식, 그림편지·가족사진 등도 전시
▲ 지난 6월 열린 서귀포시 창작오페레타 ‘한국의 화공-중섭’ 하이라이트 공연 모습.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서귀포시가 최초로 창작한 오페레타 ‘이중섭’이 오는 9일과 10일 양일 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오페레타 ‘이중섭’은 천재화가이자 고독한 예술가였던 이중섭의 삶을 재조명하고 행복했던 가족들과의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주요 배역은 공개오디션을 통해 마사코역 정혜민, 중섭아들 이서연, 백지웅을 선발했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중섭역에 이영화(단국대 교수), 이은민(부산대, 동아대 외래교수) 마사코역에 박미자(이화여대 교수)도 더블 캐스팅 했다.

이 공연은 이미 지난 6월 본 공연에 앞서 열린 하이라이트 공연 덕분에 대중들에게 한껏 기대를 받고 있다. 예술의 전당을 가득 메운 객석과 공연 이후 접수된 개선 방향이 담긴 의견 들은 그 관심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3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본 공연은 접수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일정 부분 변화한다. 연극 부분과 발레공연이다. 관객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연극적인 요소는 일부 줄이고, 발레공연은 현대무용으로 바꾼다. 제목도 ‘한국의 화공-중섭’에서 ‘이중섭’으로 확정지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중섭의 창작열과 불멸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오페레타 ‘이중섭’ 제작에 착수했다”이라며 “도내는 물론 국내외 공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첫날에는 공연에 앞서 지난 3년 여간 추진해온 이중섭 사업 보고 등 일련의 과정을 돌아보는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며, 그림편지, 가족사진 등 이중섭 관련 자료 등도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될 예정이다.

공연은 9일 오후 7시, 10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며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 무료입장된다. 초대권은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도청 민원실, 제주시 문화예술과에서 배부된다. (문의=064-760-2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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