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그 바람의 울림', 세계관악인들의 축제인 2005 제10회 제주국제관악제가 오는 12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주시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제주국제관악제는 오는 20일까지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한라아트홀, 서귀포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 온 섬을 황금빛 선율로 물들일 이번 축제에는 세계 각국 초청인사와 미국 Ceo College 관악단과 독일 베템부르그 주립관악단 등을 비롯한 중국, 대만, 스페인, 스위스, 몽골 등 국외 7개국 51개팀의 연주단, 국내 14개팀 등 총 11개국 51개팀 2800여명이 참가한다.
홀수 해를 맞은 올해 축제는 대규모 밴드축제로 치러지게 되는데 참가 관악단의 순회 연주회를 중심으로 특별 이벤트와 보조축제들이 9일 동안 각 행사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로 10회 째를 맞은 제주국제관악제를 기념해 각종 프로그램이 첫 선을 뵌다.
오는 14일에는 관악기 전공자 20% 이내로 구성된 관악단 경연대회인 '제1회 동호인 관악단 경연대회'가 개최되며 9일부터 16일까지는 전문 관악인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적인 관악인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관악캠프'가 마련된다.
'관악캠프'의 색소폰 강사로는 엔드류 달케 미국 노던 콜로라도 음대교수, 트롬본에는 야크 모져 독일 엣센 폴크방 국립음대 교수, 장준화 연세대 음대교수, 이철웅 KBS 교약악단 수석이 각각 나설 예정이다.
또한 18일 서울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 직할밴드인 제주윈드오케스트라의 '서울에서 만나는 제주국제관악제'가 준비돼 서울지역에 행사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제주시청에서 제주해변공연장까지 시가퍼레이드와 더불어 환영행사 '제주의 밤'이 개최되며 이외에도 제주춤연구회의 특별공연, 관악기 수리코너, 관악기 전시, 축제사진 전시, 제3회 초등학교합주경연대회가 보조축제로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