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적으로 만난 해녀, 실체 기록하다
운명적으로 만난 해녀, 실체 기록하다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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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화공원 내달 9일부터 ‘백경숙 제주해녀사진전’
▲ 백경숙 작 '위미'

제주돌문화공원(소장 한정운)은 다음 달 9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 전시실에서 ‘백경숙 제주해녀사진전’ 기획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92년부터 2002년까지 백경숙 사진작가가 하효, 고산, 남원, 위미, 우도, 강정, 법환 등 제주 전역에서 촬영한 해녀사진 150점 중 50점을 선정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1987년 관광차 제주에 들렸다 처음 해녀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백경숙 작가는 제주해녀와의 운명적 만남 이후 지속적으로 해녀의 삶을 기록해왔다.

이미 사라졌거나 사라져가는 1990년대 제주해녀들의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다큐멘터리로 남긴 기록부터 해녀의 생생한 삶을 건져내는 살아있는 기록 등 해녀를 향한 그의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백 작가는 이번 전시 이후 제주해녀 사진 150점을 기증하고, 이외에도 3200여 점의 원판 사진을 추가 기증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증한 작품들은 현재 공사 중인 설문대할망전시관 내 탐라민속관에 전시될 예정이며, 해녀문화와 해녀사연구 자료 및 다양한 컨텐츠 제공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의=064-710-7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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