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에서 벌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산읍 반대위가 제2공항 예정지 내 대규모 묘지 이장과 관련한 입장을 내놔 눈길.
성산읍 반대위는 29일 “제2공항이 들어서면 제주 역사상 최대의 토지수용과 묘지 이장이 이뤄진다”며 “조상 대대로 내려온 땅을 빼앗길 운명에 처한 주민들에게 후손으로서 극심한 불효의식을 가지게 만들어 조상을 두 번 죽이려 한다”고 표명.
이어 “묘지 이전은 문중에서도 중요하게 인식되어 철저한 준비와 절차에 의해 이뤄진다”며 “뿌리 없는 나무가 없듯이 조상 없는 자손 없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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