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은 그 전신인 이공대학이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으로 분리·개편됨에 따라 1989년에 새로이 발족되었다.
설치 당시에는 식품공학과 등 9개학과로 구성되었으나 그 후 관련학과들이 신설되고 분야가 조정되는가 하면 학문적 흐름에 맞추어 일부 학과가 학부체제로 전환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현재는 공학계열인 기계에너지생산공학부(기계공학전공, 에너지공학전공, 생산공학전공), 통신컴퓨터공학부(통신공학전공, 컴퓨터공학전공), 전기전자공학부(전기공학전공, 전자공학전공), 식품공학과, 청정화학공학과, 건축공학과와 예체능 계열인 산업디자인학과(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 문화조형디자인전공)를 합하여 3개학부 4개학과로 편제되어 있으며 입학정원은 470명이다.
공과대학은 국가 산업발전에 근간이 되는 응용과학과 첨단기술에 관한 이론과 기술을 교육·연구하여 장래의 정보산업사회를 이끌어 나갈 유능한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함은 물론 지역경제 육성 발전에도 기여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공과대학은 지역사회에서 산학협동연구를 원활히 추진할 목적으로 1990년 4월 설립된 산업기술연구소가 2001년 9월 1일 첨단기술연구소로 개편되어 공학계열학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여 공업기술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 연구소에서는 조사연구 및 기술지도를 담당하며 외부기업체에 대한 기술상담과 자원개발에 관한 연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국립학교 설치령에 의거 1992년 1월 공과대학 부설 공장이 설치되어 실험기기와 실험장치의 보수, 제작 및 가공, 공업실습 강화, 교수들의 실험을 보조하는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공과대학의 역대 학장으로는 1대 송대진, 2대 김만수, 3대 김재하, 4대 김수현, 5대 좌종근, 6대 강영주, 7대 권기린 교수, 8대 하진환 교수 등의 역임 하였으며, 현재 제9대 학장으로 김귀식 교수가 맡고 있다.
▲기계·에너지·생산공학부
이 학부는 1997년 기존의 기계공학과와 에너지공학과를 기계공학전공과 에너지공학전공, 생산공학전공을 통합하여 공과대학에 개설되었다.
이 학부에서는 기계공학전공, 에너지공학전공, 생산공학전공으로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기계공학 및 첨단분야의 원자력과 같은 학문을 근간으로 에너지분야와 생산기술분야의 학문적 소양을 골고루 갖춘 공학도를 배양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통신·컴퓨터 공학부
이 학부는 1997년 기존의 통신공학과와 정보공학과를 통신공학전공과 컴퓨터공학전공으로 통합하여 공과대학에 개설되었다.
정보통신은 유선, 무선, 컴퓨터와의 융합으로 인해 복합적인 개념을 내포하고 있으며 21세기를 선도하는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학부에서는 이러한 시대성을 충분히 반영시킨 전문적인 이론과 기술을 습득하여 차세대 정보통신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전자공학부
이 학부는 1997년 기존의 전기공학과와 전자공학과를 전기공학전공과 전자공학전공으로 통합하여 공과대학에 개설되었다.
전기·전자공학부에서는 현대의 첨단 정보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전기, 전자공학에 관한 기본적인 소양과 폭넓은 자질을 갖춘 우수한 공학도를 배출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따라서 이 학부에서는 학부 과정의 전공 영역을 광역화함으로써 학생들이 폭넓게 공부할 수 있도록 강의 선택의 기회를 확대한 학부제를 도입하게 되었다.
▲식품공학과
식품공학과의 전신은 1967년 농학부에 설치된 식품가공학과이며 1969년 제조학과로 개칭되었다가 1971년 수산학부에 소속되었다. 1975년에 식품공학과로 개편되었고 1982년 해양과학대학에 소속되었다가 이공대학을 거쳐 1989년 자연과학대학에 소속되었다.
식품공학은 생활수준의 향상, 과학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학문으로써 화학, 생물, 물리, 수학 등 기초과학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응용과학의 한 분야이다.
이 학과는 식품냉동학, 식품미생물학, 식품가공학, 식품생화학, 식품공학, 식품분리공정 등 7개의 연구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대시설로 전산실과 전공 심화반이 갖추어져 있다.
이 학과에서는 농수축산물 등 1차 생산물의 생산 후 과정, 즉 유통, 저장, 가공과 식품위생 및 품질관리와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생물체를 이용한 건강 보조식품, 의약품, 농약 등 기능성 물질의 개발, 생산 및 제품화 등에 대하여 연구, 교수하여 현대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청정화학공학과
청정화학공학과의 전신은 1988년 이공대학에 개설된 화학공학과이다. 1989년에는 공과대학에 소속되었고 2000년에 청정화학공학과로 개칭되었다.
청정화학공학은 인류의 생존과 생활의 편의를 위해 자연에 존재하는 값싼 물질이나 에너지를 물리적, 화학적 또는 생물학적으로 처리하여 보다 유용한 제품을 경제적으로 생산하는 과정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이 학과에서는 원료 물질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이론과 공학적 원리 및 그에 대한 응용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건축공학과
건축공학과는 1993년 입학정원 40명으로 공과대학에 개설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건축공학은 인간의 의·식·주 중 ‘주’와 밀접하게 관련된 기본적인 학문 분야이며, 안전하고 쾌적·편리한 생활공간의 창조와 함께 뛰어난 조형적 요소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분야를 다루는 학문이다.
따라서 이 학과에서는 인간의 물리적인 제반환경을 개선하고 좀더 나은 미래의 생활공간을 창조하는 전문가이자 지식인으로서의 건축인 양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산업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 학과는 1988년 이공대학에 개설되었다가 1989년 공과대학 소속시켰으며, 시각디자인전공, 공업디자인전공, 산업공예전공으로 구성된 3개 전공을 2002년 2개 전공(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과 문화조형디자인전공)으로 개편하였다.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은 예술과 디자인철학 그리고 첨단미디어의 응용을 바탕으로 모든 산업분야의 새롭고 창의적인 디자인 교육을 통하여 멀티미디어 산업부문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문화조형디자인전공은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가장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생활소품·장식품·장신구·공예품 등 우리 일상생활에서 개발할 수 있는 문화조형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하는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선종
(전 탐라대교수·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