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협의 과실계약출하사업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실계약출하사업은 과수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2001년 처음 도입된 것으로 현재 감귤.사과.배.단감 등 4개 품목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5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과실계약출하사업 평가 결과, 감귤의 출하이행률은 89%로 전체 과일 출하이행률 87%보다 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도내 15개 사업참여 조합 중 함덕.중문.효돈농협이 우수조합으로 선정돼 마케팅활성화 선도조합으로 육성ㆍ지원을 받게 됐다.
이들 농협은 사업신청대비 계약실적, 계약물량 대비 위약물량, 사업물량 및 계약농가수 성장률, 공동계산물량 등 다각적인 평가항목에서 우수산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함덕농협은 과실계약 출하물량 2604t 중 79%인 2066t을 공동계산으로 정산과 규모화를 통한 거래처 확보 노력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이번 사업평가 결과, 전국 상위 15%이내인 18개 조합에 대해 사업인센티브 자금지원(64억원) 등을 통해 선도조합으로 육성하고, 사업부진 조합에 대해서는 사업참여 제한, 사업자금 운용수익 회수 등을 통해 차등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함덕농협이 4억원, 중문농협 2억7000만원, 효돈농협이 2억1000만원을 각각 무이자로 지원받게 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