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가 끝나는 강신명 경찰청장이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임식을 갖고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 중심으로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해 눈길.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경찰관 신분을 감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강 청장이 이임사에도 없는 내용을 얘기하며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기 때문.
일각에선 경찰의 과잉 물대포 진압으로 쓰러진 농민 백남기씨에 대해서는 끝내 사과 한마디 없던 강 청장이 논란 많은 후임자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며 팔이 안으로 굽지 밖으로 굽냐고 혀를 끌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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