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가뭄극복 비상상황실 운영 등 총력
농협, 가뭄극복 비상상황실 운영 등 총력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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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정 개방·급수지원 차량 등 지원 본격화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폭염 및 가뭄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영농지원상황실을 현장지원 체제로 전환, 가뭄극복지원 비상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일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내렸으나 가뭄해갈에는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주·야간 2개조로 편성해 가뭄이 완전 해갈될 때까지 운영한다.

제주지역 7월 강수량은 평년대비 57.5% 수준으로 이마저도 중순경에 집중돼 지표층 수분증발이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제주시 동부 구좌지역은 당근 파종 및 발아기지만 강우량이 부족하고 폭염 등에 의해 지열이 상승하면서 파종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실제 올해 당근 예상 재배면적은 1340ha로 약 90% 인 1210ha에 파종이 이루어 졌으나, 발아된 면적은 180ha로 파종 면적의 2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여기에 일부 콩 재배지역에서도 가뭄으로 시듬현상이 발생, 생산량 감소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시 서부지역과 대정지역에서는 조생종 양배추 정식과 마늘 파종이 이뤄지고 있으나 스프링클러 시설에만 의존, 가뭄을 극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농협은 보유중인 양수기 28대와 각 농협별로 물백 및 급수지원 차량을 지원한다.

또한 함덕, 김녕, 구좌농협 등 지역농협에서 보유중인 관정을 개방하고, 양수기 운영에 따른  면세유 공급을 확대한다.

이 외에 지역본부 뿐만 아니라 전 계통사무소에 대해서도 가뭄극복을 위한 장비 및 인력지원을 위한 체제로 운영하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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