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총, 24일 조찬포럼 초청 강의
배우 박정자가 제주지역 경제인들과 만나 외길 50년 연극인생을 풀어 놓는다.
제주경영자총협회는 오는 24일 오전 7시30분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여배우, 삶 그리고 인문’이라는 주제로 조찬포럼을 열고, 그의 연기인생을 이야기한다.
박정자씨는 이날 특별한 강의노트를 준비하는 대신 그 동안 출연한 작품들의 공연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들을 함께 펼쳐 보인다.
박정자씨가 연극과 연을 맺은 것은 이화여자대학교에 재학중 문리대 연극반에서 활동하면서부터였지만, 본격적으로 연극계에 몸을 담은 것은 1966년 극단 ‘자유’의 창립단원으로 참여하면서였다.
그해 ‘따라지의 향연’이라는 작품으로 데뷔한 박정자는 프랑스 고전주의 연극은 물론 부조리 연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굿나잇 마더’ ‘엄마는 50에 바다를 발견했다’ ‘대머리 여가수’ ‘바람 부는 날에도 꽃은 피네’ 등 그가 출연한 연극만 188편에 달한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연극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한 단체인 재단법인 한국 연극인 복지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서 예술의 전당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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