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조직문화’ 조성 다양한 노력
‘청렴 조직문화’ 조성 다양한 노력
  • 김서구
  • 승인 20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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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이후 안전총괄기관으로서의 국민안전처가 출범한 지 벌써 2년이 됐다.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증대와 이에 부응하는 안전혁신 성과창출이 가시화 되는 시점이고 해양경찰 역시 그동안 바다에서의 국민의 재산과 생명보호에 환골탈태(換骨奪胎)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왔다.

이러한 노력들이 국민들로부터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정부의 안전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가 우선돼야 할 것이고 국민들의 호응과 신뢰는 결국 부패·비리 등으로부터 깨끗한 조직 문화가 정착되고 청렴도와 관련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평가 결과를 분석해 보면 신설부처로서 현안대응에 치중해 반부패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하지 못해 반부패 시책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해 저(低)평가 됐다.

그러나 평가결과는 냉험한 것이다. 기관에 대한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것이고 결국 국민들이 새로운 청렴의 역사를 쓰라는 사명을 부여한 것이다.

굳건한 의지로 부패와 비리가 있다고 평가되는 부분에 대한 자정노력을 통해 새로운 해양시대의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경찰”로서 자리매김하는 것만이 해양경찰에 대한 국민적 호응과 정책에 대한 추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해양경비안전본부에서는 기관이 먼저 모범이 되고 부패와 무관해야 높은 청렴도를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치안활동을 전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와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내부적 공감대 형성으로 2016년도 청렴도·반부패평가 대응을 위한 ‘청렴결백(淸廉潔白) 프로젝트’를 가동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청렴시민감사관제도’, 내부부조리 익명신고시스템인 ‘헬프라인’, 예산낭비와 비리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일상감사 제도’ 등 청렴한 조직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위기는 또 하나의 기회라고 했다. 비록 지금의 평가를 어깨에 무겁게 지고 멈추지 않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전진한다면 다른 어떤 기관보다 앞서가는 청렴하고 깨끗한 조직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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