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7월 들어 월 중 첫 감소
올해 수출 7월 들어 월 중 첫 감소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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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제주지부 집계 결과…전년 동월 비 3.6% ↓
모노리식집적회로 부진 영향…넘치류 1위 품목 복귀

올 들어 매월 증가세를 유지하던 수출실적이 7월 들어 첫 감소했다. 전체 수출실적을 견인했던 모노리식집적회로의 부진 영향이다.

21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에 따르면 7월 제주지역 수출은 845만3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1차산품은 증가하고, 공산품은 줄어 대조를 보였다.

우선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1차산품은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넙치류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데다 7월 들어 월 중 200만달러를 회복, 1년 만에 수출 1위 품목으로 복귀했다.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수출된 녹차는 월 중 실적으로는 최고치인 46만3000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실적(120만8000달러)이 지난해 실적(103만8000달러)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이 시작된 북조기 역시 5월부터 3개월 연속 20만달러 이상 수출되면서 지난해 실적(82만달러)을 초과했다.

백합과 감귤농축액, 양배추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0만 달러 이상 수출됐다. 다만 지난해 실적 달성은 하반기 지속 여부에 결정된다.

이에 반해 공산품 수출을 견인했던 모노리식집적회로는 올 들어 월 중 최저치인 121만5000달러에 머물렀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지난해 실적을 회복할 가능성은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유가하락으로 인한 남미지역 경기침체로 수출이 저조했던 소형선박엔진은 중동에 첫 수출(23만2000달러)돼 수출시장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7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2.6% 감소한 2542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담배와 손목시계 외에 대부분 소비재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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