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열대야 현상 한달째…폭염주의보 여전
제주 열대야 현상 한달째…폭염주의보 여전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6.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18일부터 31일간…태풍 ‘뎬무’ 중국해상서 서진

기록적인 무더위로 열대야 현상도 한 달 동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겠으며,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물놀이 하는 피서객들은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산간을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전 지역별 기온은 제주가 30.5도, 외도 31.7도, 오등 32.1도, 서귀포 30.9도, 강정 31.1도, 남원 32.3도, 안덕 31도, 성산 31.8도, 구좌 31도, 월정 31.6도, 한림 32.1도, 모슬포 31.8도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20일까지 제주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기온이 33도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18일 시작된 열대야 현상은 이날까지 31일간 지속되고 있다. 기상 관측 이래 제주 북부지역 가장 긴 열대야는 2013년 44일이며, 서귀포지역은 같은 해 49일간 지속된 바 있다.

한편, 제8호 태풍 뎬무(DIANMU)는 시속 14km 속도로 중국 잔장 동남쪽 100km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85hPa, 최대 풍속 초속 18m의 뎬무는 중형 크기에 태풍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