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값 내리고…닭고기값 오르고
돼지값 내리고…닭고기값 오르고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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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고공행진을 거듭해온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닭고기 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농협하나로클럽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은 휴가철 성수기임에도 지난달보다 kg당 각각 700원, 300원 내린 1만4400원과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지돼지값도 떨어져 제주축산물공판장에서의 100kg 마리당 경락가는 지난달 8일 34만850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 이달 들어 31만원대로 떨어졌다.
돼지고기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휴가철을 맞아 수요는 큰 변동이 없으나 육가공업체들이 무더위로 인한 품질저하를 우려해 비축했던 물량을 많이 풀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수입 돼지고기의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난 점도 가격 하락에 한몫했다.

반면 닭고기 값은 삼목더위 수요가 크게 늘면서 강세를 띠고 있다. 닭 1.2kg 1마리 가격은 4600원으로 지난달보다 300원 올랐다.
그러나 닭고기도 오는 14일 말복까지는 출하물량이 꾸준히 늘어나 가격은 약간 떨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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